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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成者 パク・ジョンユ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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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時 2018-08-13 検索 295
タイトル
8/3 유키씨의 한국어 실력
유키씨 정말 오래간만에 레슨 트윗을 쓰는 것 같아요.
검색해 보니, 헉!
지난 6월 17일이 마지막 트윗이었네요.
정말 미안합니다. ㅠ.ㅠ

수업을 그렇게 했는데 두 달 만에 레슨 트윗을 쓰다니
저는 정말 나쁜 사람...

그럼, 오늘은 오래간만에 쓰는 트윗인 만큼
유키씨의 한국어에 대해 제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자세히 써볼게요.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두 가지예요.

ㄱ) "유키씨, 한국어 정말 잘하시네요!"라고만 해주는 막연한 칭찬은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ㄴ) 제가 한이야기 수강생이라면
내가 한이야기에서 어느 정도 수준에 위치해 있고 
비슷한 레벨의 다른 수강생들에 비해 어떤 점이 부족한지 궁금할 것 같기 때문에.

그럼, 유키씨와 저의 친분은 잠시 내려놓고
아주 솔직히 써보도록 할게요.


찾아 보니 유키씨와 저는 작년 10월에 첫 레슨을 했네요.
유키씨의 첫 인상은 

ㄱ) 회화 실력은 중급
ㄴ) 말이 많으신 분은 아닌 것 같지만 그렇다고 수업에 소극적인 것도 아니다
ㄷ) 작문 실력이 출중하다 (그 이유가 궁금하다)

...였어요.

그리고 근 1년을 함께 수업해 본 유키씨는

ㄱ) 회화 실력은 중고급
ㄴ) 수업에 적극적이다 (예전에 유키씨와 저는 서로 낯가림을 했을 뿐이다)
ㄷ) 작문 실력이 출중한 건 문법 지식이 많기 때문이다

...예요.


한이야기 수강생분들을 초급-초중급-중급-중고급-고급-준 네이티브로 나눈다고 할 때 
유키씨의 회화 실력은 중고급이라고 생각해요.
문법이나 독해 실력은 중고급 이상이라고 생각하고요.

제가 유키씨와 레슨을 하면서 크게 깨달았던 게
회화 실력이 곧 문법 실력은 아니라는 거였어요.
수강생분들의 문법 실력은 회화 실력보다 한 걸음, 적어도 반 걸음 앞서 있다는 것을
유키씨를 통해 알게 됐어요.
유키씨가 작문을 그렇게 구체적으로 잘하셨던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고요.


그럼, 이번엔 유키씨가 비슷한 레벨의 다른 학습자분들에 비해
어떤 점이 부족한지 말해볼게요.

이건 최근에 느꼈던 건데요,

ㄱ) 발음 규칙에 대해 한 번 정리가 필요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전에 이중받침을 읽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 ㄱ, ㄴ, ㄷ, ㄹ...순서가 빠른 글자를 먼저 발음한다)
에 대해 말했을 때 처음 들었다고 하셨고,
단어가 약간 복잡해지면 읽기 힘들어 하시는 모습을 가끔씩 보이시기 때문이에요.

저와 정리해도 좋지만,
만약 데키루 한국어 초급 1을 갖고 계신다면 p.172~181을 읽어 보세요.
기본적인 발음 규칙이 나와 있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되실 거예요.


ㄴ) 비슷한 레벨의 다른 분들에 비해 어휘력이 약간 부족한 느낌이 들어요.

물론 많은 단어를 알고 계시지만,
가끔씩은 너무 쉬운 단어를, 유키씨의 실력이라면 당연히 알아야 하는 단어를, 
모르시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즉, 단어의 편차가 있다라는 뜻이에요.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유키씨가 따로 시간을 내서 복습을 하고 단어를 외우셔야 하지만
유키씨가 회사일로 바쁘시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하라고 강요하고 싶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유키씨 본인이 '읽고 쓰고 외우는 한국어 공부'를 목적으로 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이건 단점인 것 같지만 장점도 될 수 있는데요.


제 생각에 유키씨는 '느린 유학'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 살아도 말할 기회가 없다는 분들을 한이야기에서 가끔씩 만나요.
반면 유키씨는 거의 1년을 꾸준히, 횟수를 줄이지 않고 회화 연습을 하고 계세요.
이런 분들 한이야기에서 그렇게 많지 않아요.
많은 분들이 처음에는 열심히 하시지만 1년이 채 되기도 전에 어느 순간 횟수를 줄이시거나 사라지시는데,
유키씨는 끈기 있게 한국어를 듣고 말하고 계세요.

저는 이게 일종의 유학이라고 생각해요.
하루 25분 간의 유학.
풀타임 유학보다는 속도가 느려서 한국어 상급자가 되는 데 시간은 걸리겠지만
이런 연습 시간들이 점점 쌓이고 쌓이면 언젠가 큰 효과를 낼 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현재 유키씨에게 바라는 점은, 
유키씨가 항상 즐겁게 한국어 공부(라기보다 취미생활) 하셨으면 좋겠다는 것,
이게 전부예요.

유키씨, 항상 재미있는 수업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고요,
그럼, 연휴 잘 보내세요.
저는 다음 시간에 뵐게요.

그리고 글이 너무 길어져서 죄송해요.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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