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매실나무 = 매화나무
둘 다 맞는 말이에요.
어느 쪽으로 불러도 상관 없습니다.
2) 길고양이 = 유기묘 (길에서 떠도는 고양이)
뉴스 예)
- 미국에는 약 3천에서 4천만 마리의 길고양이가 살고 있다.
- 유례없는 한파에 이번 겨울도 길고양이가 힘든 것은 마찬가지다.
- 최근 동물보호단체를 중심으로 유기견 및 유기묘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늘어나고 있는데...
- 마산에서 널리 알려진 한 유기묘 카페가...
예전에는 도둑고양이, 들고양이 등으로도 불렀는데요,
요즘에는 길고양이, 유기묘로 부릅니다.
그러나 강아지의 경우,
길강아지, 길개라는 말은 없고, 들개라는 말도 있긴 거의 쓰지 않고,
유기견으로 부릅니다.
3) 고양이를 가두다
뉴스 예)
- 대통령을 감옥에 가두면...
- 교사들을 자꾸 이런 틀 속에 가두면, 교사들의 창의성이 다 죽어버립니다.
- 환경단체가 댐에 물을 가두면 썩는다고 주장하는데...
- 정신질환자를 정신병원에 잡아 가두면...
4) 아무쪼록
'아무쪼록'이라는 말을 쓰셨는데
아무쪼록은 뒤에 와서 호응할 수 있는 (동사나 형용사의) 어미가 한정돼 있어요.
그래서 종결어미를 잘 쓰셔야 자연스럽습니다.
* 아무쪼록 ~하시길/해주시길 바랍니다/부탁드립니다 등
* 아무쪼록 ~ 됐으면/했으면 합니다/좋겠습니다 등
* 아무쪼록 ~ 할 수 있도록
* 아무쪼록 ~ 해 주십사 (좀 더 정중하고 문어체적.공적인 느낌)
이런 식으로 희망사항을 말하거나 부탁을 할 때 쓰입니다.
- 아무쪼록 고양이를 잘 키워 달라고 부탁드렸어요
- 아무쪼록 고양이를 잘 키워 주시기를 부탁드렸어요.
- 아무쪼록 고양이를 잘 키워 주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어요.
- 아무쪼록 고양이를 잘 키워 주십사 부탁드렸어요.
등.
5) 고양이가 야옹야옹 하면서 먹을 것이 없는지 찾아와요.
= 고양이가 야옹야옹 거리면서 먹을 것이 없는지 찾아와요.
= 고양이가 야옹야옹 울면서 먹을 것이라도 있는지 찾아와요.
= 고양이가 야옹 거리면서 뭐 (얻어)먹을 거라도 있는지/없는지 찾아와요.
6) 지금은 내륙지에 살아서 바다에 가는 게 힘들어요.(X)
지금은 내륙지역에/내륙지방에 살아서
지금은 내륙에 있는 지역/지방에 살아서
7) 가구는 부서지기 쉽다.
가구의 경우, 깨지다라는 말도 쓰긴 쓰는데요,
일반적으로는 '부서지다' 혹은 '파손되다'라는 말을 더 자주 씁니다.
- 부서진 가구
- 부서져서 쓸 수 없는 가구가 이렇게 많이...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토픽 수업을 할 때 토픽에 쓰여 있는 질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왜냐하면, 토픽은 한 번 끝내면 다시는 할 기회가 없거든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그래서 진도가 느릴 수 있는데,
혹시 너무 느리다고 생각하시거나
토픽을 바꾸고 싶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세요.
그럼, 유키히로씨 오늘도 즐겁게 수업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럼 다음 레슨에서 뵐게요!   | 
